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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만 38번 '건축왕 꼼수'…피해자는 생업 대신에 법정 오간다
지난 5일 오전 인천지방법원 형사 법정. 방청석 맨 앞자리에 앉은 안상미(45)씨는 한참 동안 피고인석에 있는 갈색 수의의 한 남성을 노려봤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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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 범죄자도 언젠가 사회 복귀, 무고한 참변 막을 길 없어
━ ‘묻지마 흉악범’이 불러낸 종신형·사형제 논쟁 최근 묻지마 흉악범죄가 이어지면서, 범죄자 처벌 강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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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 동료 살해’ 사형 받은 무기수…대법 “사형은 과해” 판단
무기징역으로 복역하던 중 교도소에서 같은 방 재소자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은 20대에 대해 대법원이 “사형은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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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덮친 만취車, 70대 사망…사고 직전 또 뺑소니 저질렀다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기도 오산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3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남성이 사고에 앞서 같은날 다른 곳에서도 뺑소니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오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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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압수수색 황당하다"에…한동훈 "가해자가 피해자 탓"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MBC 등을 압수수색하자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MBC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한동훈 장관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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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MBC 보복성 압색 논란에 "전 수사 주체 아니라 피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0일 경찰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MBC 기자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불법적인 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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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리뷰] 추락 선관위, 추락 北 발사체, 추락 WBC(5월29일~3일)
6월 첫째 주 주요뉴스 키워드는 #北 우주발사체 발사실패 #간호법 #한상혁 면직 #윤관석ㆍ이성만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 #선관위 자녀 특혜채용 의혹 #WBC‘밤새 술판’논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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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로또 5장, 마지막 희망이었나…미추홀 사기 4번째 죽음
24일 이씨가 숨진 채 발견된 장소 부근엔 생전 이씨가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귀퉁이 일부가 불에 그슬린 로또 복권 몇장이 남아있었다. 이씨가 세상을 등지는 순간에 남은 흔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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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부른 전세사기…"경제범죄는 지원도 못 받는다" [두번째 고통③]
■ [두 번째 고통…구조 받지 못한 사람들③] 경제범죄 피해지원 가능할까 「 범죄는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 간 범죄로 생명이나 신체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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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4세대 중 103곳 당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 절규
“전세사기는 사인간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적 재난입니다.” 18일 오후 7시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광장. 검은색 옷을 입은 안상미 미추홀구전세사기대책위원회(피해대책위) 위원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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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만원 전세라서, 구제 받지 못했다…'건축왕' 세번째 비극
사망 열흘 전인 지난 7일 새벽 박씨는 미추홀구전세사기 피해자가 모인 단체 채팅방에 글을 올렸다고 한다. “늦은 시간 퇴근하고 저도 인증합니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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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일단 버텨보자” 애써 웃던 30대도 떠났다
17일 극단적 선택을 한 전세 사기 피해자 박모 씨가 살았던 인천시 미추홀구 아파트 현관에 추모 조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열흘 전 당찼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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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엄마, 2만원만"…전세사기 당한 20대 마지막 말
지난 14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 임모씨가 스스로 삶을 내려놓았다. 16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장례식장에서 김씨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심석용 기자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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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2만원만…” 전세사기 당한 20대 아들의 마지막 전화
“‘미안해요 엄마’하면서 2만원만 보내달라더라고요….” 16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장례식장. 검은 옷을 입은 중년 여성은 이틀 전 세상을 뜬 외아들과의 마지막 통화를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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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실에 고급침대"vs"거짓말"…영등포경찰서장 갑질 의혹 공방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의 갑질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감찰 끝에 조모 서장이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 위반 혐의로 경찰청장 직권경고 조치를 받았지만, 의혹을 제기한 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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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90여명 소재 확인 중
▶ 태국 카오락을 덮친 해일로 실종된 한국인 자녀의 어머니가 28일 참사 현장에서 생사 확인 작업 도중 오열하고 있다.[카오락=연합] 인도네시아 강진과 해일에 따른 한국인 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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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60.5세 … 전과는 17.5범 ‘할머니 소매치기단’ 봉남파 검거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여성복 매장. 일본인 관광객 A씨(70·여)가 쇼핑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옷을 고르느라 정신 없는 A씨 주변으로 나이가 지긋한 중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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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하려는 게 아니라 벌 받아야" 자살 중학생 엄마 단호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자살한 대구의 권모군 사건 결심공판이 13일 대구지법에서 열렸다. 권군의 어머니 임모(48)씨가 진술을 마친 뒤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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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사돈 음주운전 사고 직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할 경찰서에 전화
노무현 대통령 아들 건호씨의 장인 배병렬(60)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으나 담당 경찰관이 이를 눈감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직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직원이 관할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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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사돈 3년 전 낸 교통사고 진실 공방
3년전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이 낸 교통사고의 진상을 놓고 뒤늦게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03년 4월 24일 오후 7시쯤 김해시 진례면 신월리 마을길에서 노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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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연쇄살인 ⑩ 부유층 노인, 출장 마사지사 묻지마식 살인 유영철
2003년 9월부터 서울 시내 부유층 노인을 잇따라 살해하고, 2004년 들어선 전화방ㆍ출장마사지 업소 여성 11명을 죽인 희대의 살인마다. 유영철은 흉기로 사람을 쳐 잔혹하게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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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단서도 못 잡고 1주일 … ‘장안동 사건’ 장기화 조짐
서울 장안동의 아동 성폭행 사건이 발생 6일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용의자가 누구인지도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사건 현장에서 나온 단서들에 대한 감식에서도 특별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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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보험금에 눈 멀어 …
다수 살인범 54명 가운데 여성 연쇄살인범은 한 명이다. 그는 보험금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검은 집’(2007년)의 모델이 됐던 엄모(32)씨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엄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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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돋보기] 아파트로 8000만원 번다?
“00네 엄마가 백억원대를 챙겨서 잠적했대” “당한 사람이 수십 명이나 된대.” 지난 5월 중순 천안 안서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부들사이에 ‘괴담’이 돌았다. “학교 자모회에서